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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장품 수출 40% 증가·생산실적 9조원

지난해 화장품 수출 40% 증가·생산실적 9조원

기사승인 2015. 05. 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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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4년 화장품 국내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8조 9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고, 수출은 18억 7000달러로 전년 대비 40.3% 늘었다.

한류열풍을 타고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 평균 34.3% 성장하는 등 고속성장세다. 반면 지난해 화장품 수입은 10억 4756만 달러로 전년 대비 7.8%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8926만 달러 흑자)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7억 525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화장품 수출 급증 원인으로 한류열풍을 지목했다. 지난해 국내 제조 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으로 5억 3360만달러에 달했다. 이어 홍콩(4억 5253만 달러), 일본(1억 8766만 달러), 미국(1억 2442만 달러), 대만(1억 689만 달러), 태국(7781만 달러) 순이었다. 이 중 중국 화장품 수출 성장률이 86.7%에 달할만큼 폭발적으로 신장했고, 홍콩도 69.7% 증가했다.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최근 5년 평균 10% 이상 지속 성장한 가운데 지난해 생산실적은 2010년(6조 146억원)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 자외선 차단·주름 개선·미백 화장품 등 기능성 화장품 생산 실적 비중이 2조 9744억원으로 전체 화장품 생산실적의 33.2%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3조 5166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 전체 생산량의 39.2% 달했다. LG생활건강 2조 670억원(23.0%), 더페이스샵 1573억원(1.75%), 애터미 1551억원(1.73%), 에이블씨엔씨 1486억원(1.66%)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산 화장품 선호도가 높은 중국·홍콩과 동남아 시장 뿐 아니라 유럽·중남미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세계 시장에 맞는 우수한 브랜드와 다양한 품목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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