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만으로도 수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인공 광합성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10일 남기태 서울대 공대 재료공학부 교수팀은 식물에서 추출한 광합성 단백질을 물 분해 반도체와 결합시켜 손쉽고 저렴하게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단백질에 비타민C를 투여해야 수소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남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인공 광합성 시스템은 단백질을 재료로 물과 빛만을 가하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방식을 도입한 첫 사례”라며 “대체 에너지 개발 산업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