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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프로포즈 “백수여도 괜찮겠어요?” 우나리 “상관없어요”

안현수 프로포즈 “백수여도 괜찮겠어요?” 우나리 “상관없어요”

기사승인 2015. 05. 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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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프로포즈 "백수여도 괜찮겠어요?" 우나리 "상관없어요"/ 안현수 우나리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 우나리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안현수의 아내 우나리는 11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 힘들었던 시기 첫만남을 생각했다.


과거 2008년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한 안현수는 서둘러 부상을 수습하고 훈련하다 부상이 심각해져 4번의 수술을 받았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출전권도 따내지 못한 가운데 설상가상 성남시청 소속팀이 해체돼 '백수' 처지가 됐다.


우나리는 "당시 기사를 보자마자 울었다. 슬펐다. 세계적인 선수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이렇게 불러주는 곳이 없나 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며칠 동안 꿈에서 나왔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만난 안현수와의 만남. 안현수는 "보는 걸로 좋았다"며 "얼굴이 맨들맨들하고 수수하게 하고 나왔다. 나도 트레이닝복을 입었는데 그게 더 좋았다"고 말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우나리는 "(안현수가) 나는 지금 소위 말하는 백수라며, 직업이 없는데 괜찮겠느냐"라고 했다.

이어 "그 말에 정말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고 덧붙였다.


우나리는 "그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절대 의기소침해있지 말라고 했다. 고맙다고, 그 고마움이 이제 연애를 하자 이렇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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