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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우려 확산에...국제유가 하락, WTI 1.56% 떨어져

중국 경기 우려 확산에...국제유가 하락, WTI 1.56% 떨어져

기사승인 2015. 07. 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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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5센트(1.56%) 떨어진 배럴당 47.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월 20일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8달러(2.34%) 내린 배럴당 53.3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하락의 원인으로는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온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도 8%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2007년 2월 이후 8년 5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뉴욕 원유시장에도 그대로 전해졌다. 중국의 경기가 둔화한다는 것은 원유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져 원유 투자를 줄였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나온 미국의 오일채굴장치 증가 발표도 미국에서 원유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져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

미국의 달러 약세가 원유 가격을 떠받쳤지만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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