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에 재진입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일부 예상을 밑돌았지만 연내 금리인상 기대가 유지된 영향이다.
31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오른 11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오른 1173.0원으로 출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8일 이후 3년 1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과 그리스 우려가 다시 재개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수입업체들의 달러매도세가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70원대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