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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금품을 빼앗아 도망쳤던 강도가 범행 20분 만에 검거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편의점에서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천모씨(28)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29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동작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박모씨(24)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 22만원과 담배 24갑을 훔친 혐의다.
천씨는 현금과 담배를 손에 넣은 후 도망가면서 입었던 옷을 버리고 미리 준비해 놓은 옷으로 갈아입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천씨가 경찰차를 피하며 담벼락에 붙어 가는 등 수상하게 행동하다 오전 3시50분께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천씨는 두 달 전 집을 나와 생활하다 생활비가 떨어져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