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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성장률, 내년에도 중국보다 높다

인도 경제성장률, 내년에도 중국보다 높다

기사승인 2015. 10. 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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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7.5% 전망, 중국은 6.3%...인도 언론, 중국 성장둔화, 인도 영향에 초점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7.3%가 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IMF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인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종전 7.5%에서 0.2% 포인트(p) 낮춘 7.3%로 조정했다. 내년에는 지난해와 같은 7.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유엔 무역개발기구(UNCTD)는 이날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을 7.5%로 전망했다. 국내 수요 및 소비 증가와 원유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인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8.0~8.5%로 잡고 있다.

인도 언론은 7일 IMF의 전망에 대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락보다는 중국보다 앞선 것에 초점을 맞췄다.

IMF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8%로, 내년을 6.3%로 각각 전망했다. 이는 인도 전망치보다 0.5%p, 1.2%p 낮은 수치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세계 시장에서의 인도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라구람 라잔(Raghuram Rajan)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는 전날 “상호 연결된 세계 경제에서 한 국가의 어려움이 다른 국가의 완전한 축복이 될 수는 없다”며 “중국의 경기둔화가 세계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인도에게 좋은 소식인 것은 아니다”고 했다.

하지만 라잔 총재는 중국 경제의 둔화가 계속된다면 인도 시장에 대한 외국 기업의 투자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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