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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전성현, 불법 스포츠도박 사과 “반성하겠다”

오세근·전성현, 불법 스포츠도박 사과 “반성하겠다”

기사승인 2015. 11.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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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전성현, 불법 스포츠도박 사과 "반성하겠다"

불법 스포츠도박으로 코트에 서지 못하고 있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이 농구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오세근은 10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홈 경기 2쿼터 종료 후 쉬는 시간에 팀 동료 전성현과 함께 양복 차림으로 코트에 나와 홈팬들 앞에서 준비해온 사과문을 읽었다. 


이날 오세근은 "한순간 잘못된 판단과 실수로 농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려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에 서기까지 반성과 두려움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지금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으며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오세근은 "복귀하는 이상 100번의 사과 말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최고의 보답이라 생각한다"면서 "저희에게 재기의 기회를 베풀어주신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세근은 14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전성현은 검찰 수사 결과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아 다른 선수들보다 무거운 5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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