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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가계소득 4%대로 둔화…원인은?

전경련, 가계소득 4%대로 둔화…원인은?

기사승인 2015. 12. 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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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계소득이 4%대로 둔화된 이유에 대해 자영업자의 낮은 수익성과 조세·준조세의 확대에 따른 것이란 분석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계소득 현주소 및 향후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저임금의 자영업자가 양질의 임금근로자로 편입하려면 고임금·지식집약 서비스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가계소득 둔화의 주요인으로 꼽힌 자영업자의 소득을 살펴보면, 연간소득이 2072만원을 기록해 3074만원을 보인 근로소득자의 67.4%에 불과했다.

또 연간수익이 2000만원 미만인 4대 저수익 서비스 업종에서 자영업 사업장이 98만개로 사업체의 1/3을 차지하는 등 자영업의 저수익성이 두드러졌다.

반면 자영업자 비율은 2013년 기준 27.4%로 OECD 평균인 15.8% 보다 높게 나타나 국내 자영업의 수익성이 낮은 상황에서 자영업자수가 많아 이것이 가계소득 증가율을 제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자영업자 비중이 34.0%에서 26.8%로 낮아졌으나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수익이 낮은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자영업자를 양질의 임금근로자로 흡수하기 위해서 의료·금융·정보서비스 등 고임금 지식집약 서비스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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