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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훙 주한 대사 일본 이동설로 새 대사에 조선족 공현우 부상

추궈훙 주한 대사 일본 이동설로 새 대사에 조선족 공현우 부상

기사승인 2015. 12. 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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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사인 싱하이밍도 주목돼
추궈훙(邱國洪·58) 주한 중국 대사가 내년 2월 주일대사로 부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주한 중국 대사가 누가 될지도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최근 외교부 아주사장(아주국장)에서 부장조리(차관보)로 승진한 조선족 공현우(孔鉉佑·56)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공현우
주한 신임 대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공현우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추 대사는 내년 2월 교체될 예정인 청융화(程永華·61) 대사의 후임으로 내정됐다. 후임 주한 대사 역시 내정이 됐거나 조만간 인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공현우 부장조리가 구체적으로 거명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일본통이기는 하나 한국어가 가능하다. 게다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상당하다. 여기에 이제는 중국이 한국 대사의 격을 기존의 사장(국장)에서 부장조리로 승격시켜야 할 때가 됐다는 것도 그의 주한 대사 내정설을 뒷받침하지 않나 보인다.

물론 그가 조선족이라는 사실이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 굳이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대사를 향수를 느끼게 만들 선대들의 고향으로 보낼 필요까지 있느냐는 얘기가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더구나 중국 정부가 아직 주한 대사의 격은 사장급이 적당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 그가 주한 대사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싱하이밍
싱하이밍 주 몽골 중국 대사. 신임 한국 대사로 거론되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
현 몽골 대사인 싱하이밍(邢海明·51)도 1순위 후보로 부족함이 없다. 몽골 대사로 가기 전까지 외교관 경력을 한반도에서만 보낸 것을 상기하면 더 이상의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한국과 북한에 각각 두 번씩 부임해 일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나이가 아직 50대 초반, 몽골에 부임한지 채 1년이 안 된다는 것은 걸림돌이라고 해도 좋다. 또 초임 사장급이라는 직급 역시 주한 대사로 가기에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지 않나 보인다.

당연히 전혀 의외의 인물이 내정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화춘잉(華春瑩·45)이 이와 관련, 16일 “중국 외교부에는 대사 부임이 가능한 사장급만 30여 명에 이른다.”고 밝힌 것은 이런 가능성을 잘 말해주지 않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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