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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개표 진행중...샌더스 58%-트럼프 34%로 승리 가시화(종합)

뉴햄프셔 개표 진행중...샌더스 58%-트럼프 34%로 승리 가시화(종합)

기사승인 2016. 02. 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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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VOTE-REPUBLICAN <YONHAP NO-0810> (AFP)
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날드 트럼프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린 9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버니 샌더스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개표가 20% 진행된 민주당의 경우 샌더스 후보는 58%를 얻어 40%를 얻은 힐러리 클린턴에 18%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현재 20%의 개표가 이뤄진 공화당의 경우는 트럼프 후보가 34%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2위에는 존 케이식 후보가 15%로 나타났다.

이러한 초반 개표 결과가 최종 확정될 경우 지난 1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클린턴 후보에게 박빙의 차이를 석패했던 샌더스 후보는 앞으로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더욱 거센 돌풍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반면 클린턴 후보로서는 전국적 지지율 우위에 터잡은 대세론이 타격을 입으면서 향후 경선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클린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50분께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크루즈 후보에게 예기치 못한 일격을 당했던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는 앞으로의 경선 과정에서 대세론을 본격 점화시키는 계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당 주류후보군 가운데 군소주자로 평가돼온 케이식 후보는 이번 프라이머리에서 의외의 선전을 하면서 관심 받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의 승자인 크루즈 후보는 초반 연승을 이어가는데에는 실패했으나, 만일 3위를 기록할 경우 향후 남부 주 경선 과정을 거치며 상승 동력을 계속 쥘 것으로 보인다.

당 주류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젭 부시 후보는 이번 프라이머리에서 나름대로의 존재감을 과시함으로써 앞으로의 경선과정에서 상승의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강한 3위’를 기록했던 루비오 후보는 기대만큼 돌풍을 일으켜나가는데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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