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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위 시장 인도 언론이 본 G5, 갤럭시S7

세계3위 시장 인도 언론이 본 G5, 갤럭시S7

기사승인 2016. 02. 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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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부문 존재감 미미 LG G5 이례적 상세 보도, 과거 명성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갤럭시S7 가상현실, 저커버그 등장 초점 보도
[제품사진] LG G5 & Friends (1)
G5와 G5와 연결해 쓸 수 있는 프렌즈./제공 = LG전자
LG전자가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동통신 전시회(MWC)에서 공개한 G5 출시를 계기로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는 2000년대 중반까지 노키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지금은 시장점유율 5%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인도 최대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10장의 사진과 함께 G5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7, S7엣지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아울러 두 기기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S의 스펙을 비교하는 사진 8장과 설명을 게재했다.

Galaxy S7 edge white front_S7 silver back_Combination
삼성전자의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 화이트펄 모델/제공=삼성전자
유력 경제지 비즈니스 스탠다드(BS)는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이 G5에 열광하고 있다며 LG가 완전히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 모바일 비즈니스가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같은 인도 언론의 보도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비록 가전 분야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휴대폰 부문, 특히 G5가 속하는 3만 루피(53만8800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이 부문 시장점유율은 삼성과 애플이 각각 49.4%, 41%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소니·HTC
·레노보 등이 나머지를 나눠먹고 있다.

LG G4
인도 뉴델리 한 쇼핑센터의 LG G4 광고 입간판. 인도의 국민배우 아미타브 밧찬(Amitabh Bachchan)이 G4를 들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인도 언론들은 갤럭시S7 시리즈와 G5의 스펙 업그레이드와 함께 삼성은 가상현실(VR)에, LG는 스마트폰의 확장성에 각각 초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양적인 측면에서는 갤럭시S7 시리즈 관련 보도가 많았다. 삼성전자가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깜짝 등장’에 초점을 맞춘 보도도 많았다. 페이스북이 인도에서 추진했던 무료 인터넷 보급 사업 ‘프리 베이식스(Free Basics)’가 지난 10일 인도통신규제위원회(TRAI)의 위법 결정으로 좌절, 큰 주목을 받은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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