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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아이폰6S 비교분석 결론 “SE는 애플의 전략적 실수...소비자의 승리와 애플의 패배”

아이폰SE·아이폰6S 비교분석 결론 “SE는 애플의 전략적 실수...소비자의 승리와 애플의 패배”

기사승인 2016. 04.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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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SE 아이폰6S
미 경제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10일(현지시간) “아이폰 SE와 아이폰 6S를 비교 리뷰한 결과, 결론은 ‘소비자의 승리와 애플의 패배’”라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아이폰SE가 탄생했지만 이러한 전략은 궁극적으로 애플에 나쁜 일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디자인&크기
애플은 아이폰SE를 만들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디자인에 자부심있는 회사라면 3년 전 디자인에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 일은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디자인보다 예전 디자인이 낫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크기, 무게 비교)
아이폰 SE - 123.8 x 58.6 x 7.6 mm, 113g
아이폰6S - 138.3 x 67.1 x 7.1mm, 143g

매끄러운 디자인의 아이폰6S는 손에서 잘 빠져나가는 데 반해 아이폰SE는 한 손으로 쓸 수 있고 각진 코너도 손마디에 잘 잡힌다. SE는 베젤이 너무 크고 스피커는 약하지만 이는 아이폰6S도 마찬가지다.

△디스플레이
아이폰SE는 아이폰5S와 같은 판넬을 사용해 밝기나 선명도 등에서 전혀 개선된 점 없어 객관적으로 나빠졌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래도 괜찮다는 점이다.

아이폰SE - 4인치 LED백라이트와이드스크린 IPS LCD, 640 x 1136픽셀, 60.8%의 스크린 대비 몸체 비율
아이폰 6S - 4.7인치 LED-백라이트와이드스크린 IPS LCD, 1334 x 750픽셀 65.6%의 스크린 대비 몸체비율

포브스는 아이폰SE가 아이폰6S에 비해 해상도가 확실히 낮지만 어차피 삼성이 갤럭시S7으로 세운 벤치마크에는 두 가지 아이폰 모두 못 미친다는 점은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게다가 아이폰6S의 장점인 3D터치는 아이폰 SE를 쓰다보면 까맣게 잊어버릴 정도로 혁신이라고 불리는 데 비해 영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성능
아이폰SE와 6S는 애플 A9칩과 1.84 GHz 듀얼 코어를 사용해 등 성능이 거의 동일하다. 매체는 알아차릴 정도는 아니지만 심지어 아이폰SE가 화면크기가 작아서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보다 빠르다고 했다.

△카메라
셀카를 위한 전면 카메라야 말로 아이폰SE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아이폰SE와 아이폰6S의 후면 카메라는 동일하며 라이브 포토 기능도 둘다 적용된다.

셀카를 즐겨 찍는 사용자라면 구매를 결정할 가장 큰 차이가 될 수 있다.

△배터리
아이폰SE가 배터리가 작아지면서 배터리 수명도 약해질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오히려 아이폰6S보다 스태미나가 훨씬 좋다. 애플의 자료에 따라도 아이폰SE는 4G 서핑시간은 30% 더, 영상 시청시간은 20% 더 제공한다. 매체는 체감 시간은 더 크다고 전했다.
(배터리 스펙 비교)
아이폰SE - 1642mAh, 아이폰6S - 1715 mAh, 아이폰6S플러스 - 2750 mAh

또 스크린 크기의 차이로 배터리 스펙이 더 큰 차이가 나는 아이폰6S플러스와도 비슷한 배터리 수명을 보인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애플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아이폰SE-를 전달하면서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S6의 체면을 구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아이폰SE의 용량이 16GB에서 시작하는 것이 단점이긴 하나 아이폰6S도 마찬가지인데다 가격은 250달러 차이가 난다.

△결론
매체는 아이폰SE를 내놓은 것은 애플의 전략적 실수라면서 아이폰SE의 존재가 “애플의 새로운 혁신이 빈약하고 피상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정말로 원한 속도와 배터리 수명, 저렴한 가격을 내놓으면서 애플은 그들이 열정적으로 내세운 최첨단 디자인과 3D터치, 터치ID 2.0에 대해 소비자들이 까맣게 잊게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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