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 대통령 “북한 도발은 오판, 스스로 붕괴 재촉하는 것”

박 대통령 “북한 도발은 오판, 스스로 붕괴 재촉하는 것”

기사승인 2016. 04. 26. 17: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국 대북제재 동참 실질 효과…계속 긴밀히 협력"
박 대통령, 편집·보도국장 간담회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낮 청와대에서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 편집·보도국장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오판을 하는게 이런 식으로 자꾸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계속 한다면 북한의 안보가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붕괴를 스스로 재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금이라도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반드시 핵을 포기시키고, 이란과 같이 국제사회에 편입이 되도록 해서 바꿔야지 이대로 가다가 큰일 난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다 느끼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화론’과 관련해 “북한의 진정성 있는 변화가 있기 전에는 대화를 해도 맨날 맴맴 돈다”며 “이번에는 어떤 변화가 반드시 전제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4차 핵실험 후 국제사회가 역대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안을 유엔 안보리에서 통과시키고 여러 나라들이 독자제재를 만들고 협력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5차 핵실험을 한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제재도 강력한데 틈새까지 다 메워가면서 더 강력한 제재를 통해 북한의 도발과 시도를 함께 저지시키는 방법이 남아있다. 다른 길은 생각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을 위해 앞으로 중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계속 그렇게 (대북제재에 대해) (한·중) 정상회에서도 다짐을 했고 실제로 그런 제재 효과 같은 것이 나타나고 있어 우리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에서 다른 나라들이 의외로 받아들일 정도로 중국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대북제재 결의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며 “북핵·미사일 문제는 중국도 우리와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도록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한·미연합 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단하겠다는 북한 이수용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과거에 군사훈련을 안 하면 핵을 포기하겠고 어쩌고 그런 일도 있었는데 그래서 진짜 한참 안 한 적도 있다”며 “그런데 그때도 중단 없이 핵 개발을 했다”고 지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