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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결국 해냈다”…HDC신라, 신규면세점 중 가장 먼저 루이뷔통 유치

“이부진, 결국 해냈다”…HDC신라, 신규면세점 중 가장 먼저 루이뷔통 유치

기사승인 2016. 05. 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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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둘러보는 이부진 사장<YONHAP NO-1786>
이부진의 HCD신라면세점이 명품 빅3 중 하나인 루이뷔통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 3월25일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 후 화장품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모습./연합뉴스
HDC신라면세점이 신규면세점 중 가장 먼저 루이뷔통을 품었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루이뷔통을 비롯해 디올·펜디·불가리 등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20여개 브랜드 유치에 성공했다”면서 “용산 입지의 성장가능성과 전체적인 매장 콘셉트 등을 높이 평가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의 특허 입찰에서 서울시내면세점 운영권을 새롭게 얻은 신규면세점 중 에르메스·샤넬·루이뷔통 등 소위 명품 ‘빅3’로 불리는 브랜드를 유치한 면세점은 없다. HDC신라면세점이 첫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빅3’는 매출과도 직결되는 만큼 모든 면세점들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첫번째로 스타트를 끊은 HDC신라면세점의 성공 배경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결정적인 역할이 컸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달 미디어그룹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날 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아르노 LVMH 회장을 직접 신라아이파크면세점으로 안내하며 HDC신라면세점 경영진과 함께 용산의 지리적 이점과 발전 가능성 등을 강조하며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부진 사장은 2011년 인천공항에 루이뷔통을 전세계 처음으로 공항면세점에 입점시킨 공로자이기도 하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올 연말부터 인테리어공사 등에 들어가면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브랜드 입점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번 루이뷔통의 입점을 물꼬로 다른 명품브랜드의 입점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3층 국내외 고급화장품과 4~5층 패션·잡화 명품관, 6층 K-디스커버리 한류관, 7층 지방자치단체·토산품 상생협력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LVMH의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는 4~5층에 입점될 예정이다.

한편 HDC신라면세점은 이날 ‘신라아이파크인터넷면세점’을 공식오픈했다. 한국어와 중국어 사이트가 동시에 오픈했으며, 각각 PC는 물론 모바일 웹페이지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 대표이사는 “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기존 면세점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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