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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시중은행, 구조조정 영향 크지 않을 것”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시중은행, 구조조정 영향 크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16. 05. 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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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하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YONHAP NO-2033>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제공 = 연합뉴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시중은행들의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 회장은 3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머물던 중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산업 구조조정에서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익스포져(위험 노출액) 비율은 6대 4 정도로 시중은행이 컸다”며 “지금은 국책은행이 (익스포져의) 대부분을 갖고 있어서 산업 구조조정에 의한 영향이 과거보다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회장은 시중은행들이 기업 구조조정에 대비해 한국은행에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한국은행에 건의한 배경으로 “2006년 지급준비율을 올렸을 때와 비교해 지금 화폐유통속도나 회전율 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권에 성과연봉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 회장은 “은행산업의 수익성과 임금 구조를 볼 때 임금 구조 및 고용 체계의 유연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은행뿐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의 호봉제는 임금의 유연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올 1분기 은행들의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것과 관련해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이 좋을 수 없다”며 “작년 수치가 매우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행권의 수익성 개선 방안으로 비이자 수익 다변화와 해외진출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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