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인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백범의 차남인 김 전 총장은 1922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황해도에서 생활하다 1933년 중국으로 망명했다.
1945년 중국 공군군관학교에 들어가 윈난성과 인도 등에서 조종사 훈련을 받은 김 전 총장은 1947년 귀국해 국방경비대에 들어가 육군항공대에서 활동했다.
김 전 총장은 6·25전쟁 중 공군본부 작전국장, 제10전투비행단장 등으로 복무했으며 1960~1962년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1961년 최고회의 최고위원을 지냈고 1962년 예편한 뒤 대만 대사, 교통부 장관, 제9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이후 독립기념관 초대 이사장, 백범김구기념관 관장 등을 지낸 후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김진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 김휘 전 에이블리 대표, 김미 씨 등 3남1녀와 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21일 오전 6시 30분에 열리며 안장식은 같은날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장군묘역에서 공군장으로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