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유통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으로 이익모멘텀이 부각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주가수익비율배수(PER multiple)는 업계 내 가장 낮은 수준인 반면 이익모멘텀은 가장 크다”며 “올해 1분기 기록한 (유통)업계 내 상대우위 실적은 2분기에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여 연구원은 “지난해 김포아울렛과 판교알파돔시티에서 시작된 신규점의 실적기여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점의 고성장뿐 아니라 기존점 매출증가율도 업계 내 상대우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지난 4월 기존점 매출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대백화점의 총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5%에 이어 올해 7.7%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