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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만표 변호사, 검찰 수사받은 사금융업체 주주 의혹 제기돼

홍만표 변호사, 검찰 수사받은 사금융업체 주주 의혹 제기돼

기사승인 2016. 05. 2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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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3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관 로비 의혹 사건에 연루된 홍만표 변호사가 투자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업체의 주주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단계·유사수신 투자사기 피해자들의 모임인 ‘바른가정경제실천을 위한 시민연대’가 25일 공개한 D사의 주주명부에는 홍 변호사와 같은 이름의 인물이 2만주를 보유한 주주로 등장한다.

이 주주는 홍 변호사와 생년월일과 주소지가 같아 동일 인물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양돈업을 하면서 금융업에도 관여한 D사는 유사수신행위에 따른 투자사기 업체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았다.

다만 D사 대표 최모씨는 1심과 항소심에서 투자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 판단을 받았고, 횡령 혐의만 인정됐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아울러 D사가 제도권에서 투자를 받는 형태로 사업 방식을 바꿔 새로 세운 업체인 B사 주주 명부에도 홍 변호사와 동일한 이름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투자사기 피해자들은 홍 변호사가 최씨의 형사사건이나 D사의 송사 문제를 간접적으로 도와주고 주주 자격을 부여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유사수신 업체가 투자 확대를 위해 사회적 저명인사를 주주로 내세우거나 송사를 도와주는 변호사를 주주 자격을 부여하기도 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B사의 주주 명부에는 D사 대표 최씨의 형사사건을 변론하는 변호사가 2만주를 보유한 주주로 기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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