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얼짱 시절 연예인병 걸렸지만 곧 현실 직시했다”…계기는?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얼짱 시절 연예인병 걸렸지만 곧 현실 직시했다”…계기는?

기사승인 2016. 05. 27. 00: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얼짱 시절 연예인병 걸렸지만 곧 현실 직시했다"…계기는?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이 얼짱 시절을 회상했다. 

박태준은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 "사진을 찍고 포토샵으로 잘 생기게 만들어서 미니홈피에 올리고 놀았다. 평상시 방문자가 5명 정도였는데 어느 날 7만명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즘에는 커뮤니티가 많지만 10년 전에는 카페가 하나 있었다. 거기에 누가 올려서 이슈가 됐다"면서 "내가 아무리 미쳐도 그게 기분 좋지는 않다. 무서웠다"고 당시 인기에 대해 전했다. 

박태준은 "그 카페에 갔더니 나처럼 꾸미는 애들이 많았다. 솔직히 내가 원빈인 줄 알았다. 연예인이 아닌데 연예인병에 걸렸다"면서 "슈퍼에 갈 때도 누가 알아볼까 봐 구레나룻을 풀고 비비크림을 발랐다. 슬리퍼 신으려다가 키 작다고 볼까 봐 운동화에 깔창을 깔았다. 그때는 마음에 병이 있었다. 내 현실을 봐야 하는데 미니홈피 사진이 나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느 날 현실로 깨어난 순간이 있었다. 케이블에서 나 같은 애들을 모아놓고 방송을 한다는 거다"라면서 "거기에 나 같은 애들이 너무 많은 거다. '내가 저렇게 살았구나'라고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태준은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연재하고 있다. '외모지상주의'는 금요일마다 네이버 웹툰에 업데이트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