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레킷벤키저(옥시)로부터 청탁을 받고 가습기 살균제 실험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모 호서대 교수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범주 기자 |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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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진규, 정지희 기자 = 옥시레킷벤키저(옥시)로부터 청탁을 받고 가습기 살균제 실험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모 호서대 교수가 1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이날 오전 유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전 9시 28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유 교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유 교수는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옥시 측에 유리한 진술서를 작성해주는 대가로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옥시 측으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2400만원을 받아 챙긴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유 교수를 상대로 이 돈이 어떤 성격으로 건네졌는지, 추가로 받은 돈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