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에서 개최된 세계흉벽학회(CWIG) 학술대회에서 제4대 회장에 취임했다.
28일 병원측에 따르면 박 회장은 1999년 국내 최초로 너스수술을 시작한 이래 국내 오목가슴 환자의 약 70%를 수술하고 있다. 현재 2600여건의 막대삽입술, 1900여건의 막대제거술 등 4500례 이상의 오목가슴·새가슴 수술건수로 국내는 물론, 세계 최다 수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공로을 인정받아 아시아 최초로 회장을 맡았다.
한편 세계흉벽학회는 오목가슴·새가슴 등 선천성흉벽기형에 대한 치료와 흉벽에 발생하는 종양 또는 염증에 대한 흉벽절제 및 재건술에 대해 연구하는 흉벽전문의 모임이다. 현재 전 세계 76개국, 45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CWIG 연례학회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며 2018년에는 서울에서 세계흉벽연구회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