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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 한방의료기관 보급을 목표로 교통사고상해증후군 등 30개 질환에 대한 한의학 표준임상진료지침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대상 30개 세부 질환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은 한의학계의 숙원사업으로, 한의계는 지침 개발에 전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지침 개발에는 대학 22곳, 의료기관 8곳 등 국내 대부분의 한의계 대학·의료기관이 참여한다.
복지부는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를 위해 이번에 선정된 30개 질환에 대해 275억원을 투입, 3년 동안 국제 수준의 임상 연구 후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2021년에 일선 한방의료기관에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2015년부터 한의계가 참여하는 근거중심한의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침 개발대상 후보 질환 37개를 선정했다. 이 중 먼저 선정된 19개는 지난 6월부터 연구를 시작했고, 2차 공모로 선정된 11개는 내달부터 연구에 들어간다.
선정된 질환은 족관절염좌·견비통 등 근골격계질환(8개), 편두통·안면신경마비 등 신경계통 질환(5개), 중풍·고혈압 등 순환계통 질환(4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