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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연휴 어떻게 보낼까…코리아세일페스타 쇼핑부터 페스티벌까지

개천절 연휴 어떻게 보낼까…코리아세일페스타 쇼핑부터 페스티벌까지

기사승인 2016. 10. 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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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주말 연휴를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관광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유통업계가 준비한 할인 이벤트를 누려보자. 아니면 서울 근교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에 참여해 휴일을 만끽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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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세일 페스타’ 쇼핑 즐겨요
백화점·복합쇼핑몰 업계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소비 심리 살리기에 나선다. 지난해보다 할인 대상과 폭을 늘리고 역대 최대 규모의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위해 7년 만에 아파트 경품을 내놓았다. 16일까지 ‘코리아 세일페스타’를 테마로 한 가을 정기 세일 기간 분양가 7억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 4억원 등 1등 경품 금액이 역대 최대인 총 11억원을 1명에게 증정한다. 정기세일도 지난해보다 더 강화했다. ‘맨잇슈’ ‘알레르망베이비’ 등 50여개 브랜드가 가을 세일에 처음 참여하며, ‘마에스트로’ ‘테팔’ 등 패션·리빙 상품군 총 110여개 브랜드가 기존 세일 할인율보다 최대 20%포인트 할인폭을 높였다. 또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진 인하 기간을 세일 종료일인 16일에서 ‘코리아 세일페스타’ 종료 기간인 31일까지 15일 늘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16일까지 백화점 및 아웃렛 19개 전점포에서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1차 세일에 들어가 최대 70%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기존에 참여율이 낮았던 가전과 가구 및 식품 등도 행사에 동참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까지 신세계 직매입 브랜드로 구성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열고, 분더샵·블루핏 등 200억원 물량의 럭셔리 직매입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 및 여성 패션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2016 가을 패션 기획전’을 실시한다. 31일까지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가을철 야외활동객과 캠핑족을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알뜰쇼핑을 제안한다.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10%를, 28만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심형 아웃도어 브랜드 ‘빈폴 아웃도어’에서는 기존 45만 8000원 상당의 ‘허그다운’ 점퍼를 31만 8000원에 판매하는 파격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같은 기간 남성 의류 브랜드 ‘TNGT’도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20%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올 가을 새롭게 출시된 신상품 가운데 일부 품목을 40% 저렴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또한 오는 12일까지 타임스퀘어 내 여성 의류 브랜드인 ‘쉬즈미스’와 ‘LIST’, ‘SOUP’ 등의 매장을 방문하면, 2016년 F/W 신제품 일부 품목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SOUP’에서는 일명 김소현 트렌치 코트로 알려진 아우터를 기존가에서 5만원 할인된 10만 9000원에 만나볼 수 있으며, ‘조이너스’는 29만 9000원 상당의 김희선 프리미엄 야상을 20만 9300원에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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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슈퍼문’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이번 주말이 마지막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물산과 송파구가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잠실 석촌호수 동호에 세계 최초로 설치한 ‘슈퍼문’이 9월 29일 관람객 5000만 명을 돌파하며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잠실 인근이 문화와 예술,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 마지막 날인 3일까지는 600만명의 관람객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문’은 그 동안 전 세계에서 다양한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던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듀오 ‘프렌즈위드유(FriendsWithYou)’의 사무엘 복슨과 아르투로 산도발이 풍요로움의 상징인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한국적인 스토리에 착안해 만든 새로운 작품이다.

지름 20미터, 높이 18미터의 초대형 ‘슈퍼문’과 주변에 함께 석촌호수 동호에 설치된 다양한 행성(슈퍼문 프렌즈)들은 3일까지 매일 일몰 1시간 전부터 오후 10시까지 환한 빛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슈퍼문’ 프로젝트의 준비과정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6F)에서 진행되고, 난치병 아동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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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달려라피아노 페스티벌’ 경의선 숲길 뮤직파크
◇페스티벌 즐겨요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3일까지 ‘2016 달려라피아노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기간 경의선숲길에는 시민이 기증한 피아노 10대가 설치된다. 이 피아노는 예술가를 만나 알록달록 ‘새 옷’을 입고 공공미술로 재탄생된다. 행사에서는 지나가는 시민 누구나 이 피아노를 자유로이 연주할 수 있다.

1∼2일 오후 4시 연남동 잔디마당(1일)과 새창고개 잔디마당(2일)에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원콘서트’가 막을 올린다. 1일에는 첼로 트리오 스투페오와 어쿠스틱 포크팝 싱어송라이터 세인X윤나라 등이 관객을 맞는다. 2일에는 밴드 DUSKY80과 따뜻한 음악을 앞세운 비노 등이 무대를 꾸민다.

‘2016 파주북소리’는 1∼3일 파주 출판도시에서 열린다. 파주시와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출판도시 입주사와 외부 출판사, 관련 단체 등 200여 곳이 참여해 인문, 지식, 문화, 예술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축제 주제는 ‘열독열정(熱讀熱情)’이다.

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모든 이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1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중국 출판계에서 북디자인의 ‘대가’로 꼽히는 뤼징런(呂敬人·69)과 그의 제자 10명을 초청한 대규모 특별전 ‘전승과 창조-뤼징런의 북디자인과 10인의 제자전’도 24일부터 한 달간 이어진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자유롭게 소풍을 즐길 수도 있고, 전용공간에 푸드마켓과 독서의자, 독서 텐트를 배치해 출판단지 입주사들의 책을 편하게 볼 수 있다.

아시아 최대 재즈축제인 경기도 가평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1일 개막한다. 올해로 13회째로 오는 3일까지 25개국 최정상급 연주자 48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재즈의 진수를 선사한다. 특히 브라질 재즈의 대부로 불리는 카에티누 벨로주(Caetano Velose)와 프랑스 재즈를 재조명하는 무대가 눈길을 끈다.

크로스오버 재즈의 개척자인 미국의 오레곤(Oregon) 밴드도 기대를 모은다. 오레곤은 현존하는 연주자 가운데 가장 완벽한 음악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즈라는 문법 아래 즉흥성과 독주로 관객과 호흡한다.

미국의 블루스 연주자 럭키 피터슨(Lucky Peterson)을 비롯해 국외에서 활동 중인 이지혜 트리오와 유지니아 최 트리오, 자라섬 국제 재즈 콩쿠르 출신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면건 트리오, 조영덕의 어쿠스틱 콜로지, 진수킴 트리오플 등도 만날 수 있다.

주 무대인 재즈 아일랜드와 파티 스테이지는 유료 공연이고 페스티벌 라운지, 재즈 클럽, 재즈 팔레트, 빌리지 가평 등 9개 무대는 무료 공연으로 즐길 수 있다.무료 공연에는 국내외 실력파 신인 밴드 50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재즈뿐만 아니라 월드뮤직, 팝, 록,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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