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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 홈쇼핑 배경음악 새로운 여왕…‘2016 GS샵 뮤직 어워드’ 톱 10 발표

걸그룹 ‘에이프릴’, 홈쇼핑 배경음악 새로운 여왕…‘2016 GS샵 뮤직 어워드’ 톱 10 발표

기사승인 2016. 12. 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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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에이프릴
걸그룹 씨스타가 2년 만에 홈쇼핑 배경음악 1위 자리를 내주고 신예그룹 에이프릴이 새로운 왕좌에 올랐다.

GS샵이 올해 1월1일부터 12월25일까지 자사 홈쇼핑 방송에 삽입된 배경음악 1만여곡의 방송횟수를 조사해 순위를 선정한 결과,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의 ‘Muah’가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쾌한 리듬에 쉽고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가사로 홈쇼핑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위부터 10위까지 상위 배경음악에는 역시 걸그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새로운 걸그룹이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기존에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던 씨스타는 12위에 그쳤고, 에이프릴·러블리즈·트와이스 등 신인 걸그룹이 무섭게 치고 올라섰다. 특히 러블리즈와 트와이스는 각각 ‘Ah-Choo’ ‘Bebe’(이상 러블리즈) ‘Ooh-Ahh하게’ ‘Cheer Up’(이상 트와이스) 등 10위권 안에 두 곡이나 이름을 올려 대세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GS샵은 상위권에 오른 걸그룹 노래는 특유의 설레이는 감성, 기운을 북돋아주는 가사 등을 통해 불황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녹였으며, 상위권 곡 대부분 BPM 130이상의 댄스곡으로 고객들이 알기 쉽고 신나는 밝은 음악을 선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또 신곡 교체의 패턴이 매우 빠른 것도 특징이다. 씨스타 3년 연속, 소녀시대 4년 연속 순위권에 반복해서 올라왔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10위권 안에 지난해와 같은 가수나 곡이 없다. 익숙함이 아닌 새롭고 다양함을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의 변화가 홈쇼핑 고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GS샵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유난히 더웠던 여름날씨로 인해 ‘Summer time’(씨스타) ‘Bikini’(티아라) ‘Hot summer’(에프엑스)와 같은 여름 관련 곡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복고 열풍으로 인해 1990년대 히트곡들도 여전히 인기였다. ‘처음 그 느낌처럼’(신승훈) ‘천생연분’(솔리드) ‘날 떠나지마’(박진영) 등이 자주 선곡됐다.

GS샵의 방송 음악을 담당하는 영상아트팀 유영열 수석은 “홈쇼핑 배경음악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닌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면서 “고객들이 홈쇼핑을 통해서 편안함을 느끼고 마음의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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