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재, 최종변론 진행<YONHAP NO-3739> | 0 |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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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은 2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에서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헌재 대심판정에서 “피청구인에 대한 파면을 통해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이 승리했음을 소리 높여 선언해 주기 바란다”고 최후 진술했다.
권 위원장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위임한 통치 권력을 공의에 맞게 행사하지 않고 피청구인과 밀접한 인연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해 잘못 사용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피청구인의 헌법과 법률 위반행위는 엄격한 심리를 거친 증거들에 의해 충분히 규명됐다”며 “피청구인 측에서 내세우는 변명은 이 사건의 본질적 부분과는 동떨어진 것이거나, 탄핵 사유를 배척하기엔 현저히 부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아울러 “헌재가 피청구인의 잘못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을 통해 대한민국이 결코 부끄러운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