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C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서우진(하석진)이 은호원(고아성)을 자신의 사무실로 부르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우진은 은호원에게 휴대폰을 건네며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서 판촉 상품으로 나온건데 난 핸드폰 바꾼 지가 얼마 안됐거든요. 나한테 별로 쓸모가 없을 것 같아서 핸드폰 쓰시라고”라고 말했다.
은호원이 “이걸 왜 저한테”라고 하자 서우진은 “은호원씨 핸드폰 걸핏하면 방전되지 않습니까. 연결도 잘 안되고. 업무 보다보면 매장이든 사무실이든 비상상황이 얼마나 많은데”라며 “나름 마케터가 그런 비상상황에서 그런 폰으로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있겠어요?”라고 설명했다.
은호원은 “그럼 그 돈 주세요. 제가 그 돈으로 살게요”라며 전날 자신의 어머니가 서우진에게 전한 봉투를 언급했다.
서우진은 서랍에서 흰 봉투를 꺼내 은호원에게 줬고 은호원은 봉투 안에 있던 것이 돈이 아니라 부적인 사실을 알고 머쓱해졌다.
서우진은 “안 그래도 돌려주러 갔는데 못 돌려주고 그냥 왔습니다. 어머니한테 잘 전달해주세요”라며 “그리고 반찬도 잘 먹겠다고 전해주시고”라고 말했다.
은호원이 “그럼 이 핸드폰은 반찬값으로 주시는 거예요?”라고 묻자 서우진은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시든가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