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서울을 방문하는 동남아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 관광객들을 위해 전통·한류 프로그램 체험비를 지원한다.
시는 중국 정부의 방한 금지 조치에 따라 지난달 21일 발표한 ‘서울관광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12월까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로 7017 걷기(신규 관광지) △한강 자전거 타기(자연) △한양도성 트래킹(역사) △한복·한글·전통악기(전통) △K-POP 댄스·메이크업(한류) 등 5개 분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단체를 유치한 여행사에 체험비(외국인 1인당 2~3만원)를 지급한다.
서울에서 연속 2박 이상, 총 참가자의 숙박누계가 100박 이상인 기업회의· 인센티브 관광단체를 대상으로 할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관광마케팅 홈페이지(http://kr.miceseoul.com/support/corporate.php)통해 하면 되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02-3788-0826)으로 문의 가능하다.
김재용 시 관광정책과장은 “동남아시아 지역은 인센티브 관광시장의 35%를 차지하는 주요시장”이라며 “한류 영향 등으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서울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시장다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