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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리드’ 보도

외신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리드’ 보도

기사승인 2017. 05. 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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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정숙 씨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홍은 제2동 제3투표소)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이상희 기자vvshvv@
9일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외신들이 인용하며 속보로 보도했다.

AFP통신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가장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통신은 인권 변호사 출신인 문 후보가 41.4%의 득표율로 앞섰고, 보수 성향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한참 뒤처진 23.3%, 중도 성향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8%로 3위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BBC 방송도 ‘긴급뉴스’(breaking news)로 ‘진보가 한국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으며, 문 후보가 북한과의 대화를 선호하는 후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 CNN방송도 출구조사로 무 후보의 승리를 전망했다. 두 언론사도 모두 문 후보와 북한과의 관계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선거가 ‘예상된 승리’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약 10년간의 보수 정권을 끝내고 한국이 북한에 대해 좀더 유화적인 접근법을 취하게 할 결과라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석 비서관인 문 후보가 41.4%를 득표해 다른 두 주요 경쟁자를 ‘넉넉한’(comfortable) 차이로 앞선다고 전했다. NHK는 이날 출구조사 발표 후 생방송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뉴스 속보를 전했다. 이 방송은 문 후보가 출구 조사에서 리드하고 있다며 각 후보의 출구조사 예상 득표율을 각각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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