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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회와 ‘소통·협치’ 본격시동…19일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오찬회동

문재인 대통령, 국회와 ‘소통·협치’ 본격시동…19일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오찬회동

기사승인 2017. 05. 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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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만남 9일만에 추진, 지난 정부에서는 1년 4개월만에 원내대표 회동
청와대 "문 대통령 협치 강조, 향후 국정운영 관련 협조 당부할 것"
간담회장 이동하는 문 대통령과 특사단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미·중·일·러 ·유럽연합 주요국 특사단과 오찬 간담회 하기 위해 인왕실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러시아특사, 문희상 일본특사, 문 대통령, 이해찬 중국특사, 홍석현 미국특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를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다. 문 대통령이 여소야대 정국에서 본격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국회와의 협치에 시동을 걸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여야 5당 대표들을 직접 찾아가서 만난 지 불과 열흘도 안 돼 다시 국회 원내사령탑과의 만남을 일사천리로 잡았다. 문재인정부가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있어 국회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시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회동에서는 청와대와 국회간 협치를 비롯해 문재인정부 내각 인사청문회,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개혁과제, 북핵 위기 대응방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이 마무리된 뒤 이번 원내대표 회동을 추진해왔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5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청와대 오찬 문제를 협의했으며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측과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병헌 정무수석은 지난 14일 임명된 뒤 사흘 연속으로 여의도로 출근도장을 찍으며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 체계 구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를 지속 전달해 오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지도부를 예방했고 16일에는 심재철 국회 부의장을 방문했다. 17일 오전에는 전날 당선된 우원식 민주당·김동철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문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이 취임 당일 여야를 방문해 협치를 강조했던 것처럼 새로 원내대표도 선출되고 (원내지도부가) 세팅됐기 때문에 향후 국정운영에 관한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여야 5당 원내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1년 4개월 만인 2014년 7월에 원내지도부와 처음으로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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