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백 | 0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 / 제공 = 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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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여성가족부 장관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정현백(64·부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 내정자는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라고 소개했다.
박 대변인은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여고와 서울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한 정 내정자는 서울대 서양사 석사, 독일 보쿰대 독일현대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내정자는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참여연대 공동대표, 역사교육연구회 회장, 성균관대 역사학과 교수 등을 맡으며 양성평등, 역사, 남북관계 분야에서 활동했다.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이던 2007년에는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