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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저서 논란 해명…“전체 맥락 봐달라”

안경환, 저서 논란 해명…“전체 맥락 봐달라”

기사승인 2017. 06. 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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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받는 안경환 후보자<YONHAP NO-1922>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적선동 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69)가 14일 자신의 저서 ‘남자란 무엇인가’에서 여성 비하적 표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후 법무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표현의 진의를 잘못 파악해 빚어진 오해라며 ‘전체적인 맥락을 봐달라’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자는 “언론 등에서 일부 저서 내용을 발췌해 언급한 부분은 남자의 욕구, 공격성, 권력 지향성, 그에 따른 남성 지배체제를 상세히 묘사하고 비판하기 위한 맥락에서 사용한 표현들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여전히 성욕에 매몰되어 있는 시대착오적인 남성들의 행태에 경종을 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런 남성의 구태 지배문화를 대체하는 여성의 소프트 파워를 주목하면서 남성사회의 대변혁이 필요하다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현실을 비판하고자 사용한 표현을 두고 오히려 ‘구태를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진의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자는 출간 당시 주요 언론의 서평기사도 자신의 의도와 같은 취지로 책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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