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재인 대통령, 7월 7~8일 G20 다자외교 ‘중·일·러’ 양자회담 ‘주목’

문재인 대통령, 7월 7~8일 G20 다자외교 ‘중·일·러’ 양자회담 ‘주목’

기사승인 2017. 06. 27. 20: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첫 양자 정상회담 추진...5~6일 베를린 방문, 메르켈 총리와 첫 한·독 정상회담
얘기 나누는 대통령과 국무위원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5~6일 독일 베를린을 공식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첫 한·독 정상회담을 한다.

특히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첫 정상회담을 할지도 주목된다. 북핵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가 화급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G20 다자 정상회의와 중·일·러 양자회담에서 어떤 외교안보 전략으로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오는 29~30일(미국시간) 첫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리는 이번 다자 국제 정상회의와 연쇄 양자회담이 향후 문재인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있어 적지 않은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G20 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후 첫 다자 정상회의 국제 외교무대 데뷔다. 메르켈 총리와의 한·독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양자 정상회담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의 독일 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독 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상호연계된 세계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위 협의체인 G20 정상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 여성역량 강화 등 새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박 대변인이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무역 지지와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국제경제 현안 해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글로벌 협력체제 강화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과 별도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러한 양자회담을 통해 정상간 친분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향후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정상 차원의 긴밀한 정책 공조 기반을 확충하는 정상외교를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독일 공식 방문 기간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도 회담한다. 박 대변인은 “한·독 우호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정착과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창출, 자유무역체제 지지, 기후변화 대응 협력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크고 작은 공조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와 함께 한국전쟁 이후 부산에 파견됐던 독일 의료지원단 단원과 후손 격려,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변인은 “이번 독일 방문은 문 대통령의 취임 후 미국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순방”이라면서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메르켈 총리와의 신뢰·유대를 공고히 하고 한·독 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