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김학철 ‘레밍’ 발언에 “쥐 죽은 듯 사퇴해야”

신동욱, 김학철 '레밍' 발언에 "쥐 죽은 듯 사퇴해야" /레밍, 김학철 레밍 발언 해명, 사진=신동욱 SNS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레밍' 발언에 대해 저격했다.

신동욱 총재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 비하' 김학철 귀국, 레밍의 창시자 국가동물방역통합 시스템 통과한 꼴이고 레밍의 아버지 고개 세운 꼴이다"라며 "개·돼지 창시자 나향욱은 레밍에 비하면 양반 중의 양반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쥐 죽은 듯이 사퇴해야 하는 꼴이고 쥐 죽은 듯이 살아야 하는 운명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의원은 지난 19일 청주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수해 현장을 뒤로하고 유럽 해외연수에 나선 충북도의원들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해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며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레밍은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다. 사람들의 맹목적인 집단행동을 부정적으로 말할 때 종종 빗대어 인용된다.

이후 김 의원은 23일 새벽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유라는 언론 보도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다 레밍 신드롬을 말했지만 국민을 빗댈 의도는 없었다"며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부적절한 표현이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비판을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