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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국민에게 주어진 것”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국민에게 주어진 것”

기사승인 2017. 09. 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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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상'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현지시간)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로부터 대서양협의회 세계시민상을 수상하고 있다./연합뉴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시민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2017 세계시민상’은 우리 국민에게 주어진 것과 다름없다”며 “다시 한 번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민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2017년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세계시민상은 애틀랜틱 카운슬이 2010년부터 ‘세계 시민의식 구현과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해마다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정치인 2~3명에게 세계시민상을 수여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2017년 세계시민상 수상식에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의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랑랑과 함께 세계시민상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수상 연설에서 “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국민들의 성취가 내가 오늘 우리 국민을 대표해 세계시민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이 상을 지난 겨울 내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대한민국 국민들께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논평을 통해 “주최 측은 대통령께서 인권 변호사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 온 점, 한반도 긴장 완화와 안정에 노력하고 있는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며 “이 상은 대통령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국정농단으로 국가가 수렁에 빠졌을 때 우리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유린당한 민주주의를 다시 세웠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높은 민주주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세계 시민의식 구현과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공을 치하하는 상의 취지에 대한민국 국민 보다 더 걸맞은 수상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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