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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 차량 제외 급유 중단” 아사히

“북한, 고위급 차량 제외 급유 중단” 아사히

기사승인 2017. 10. 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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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월부터 조선노동당이나 정부, 군의 고급 간부 차량 이외에는 주유소에서 급유를 중단했다고 북한 관계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아사히 신문이 4일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이러한 급유 제한이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른 유엔의 새로운 경제제재에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미·일도 위성 등을 활용해 급유제한에 따라 북한 각지의 주유소에서 급유를 위해 섰던 차량 줄이 없어진 변화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서울발 기사를 통해 이 관계자가 북한에서 ‘727’로 시작하는 번호판의 자동차 이외에는 급유가 금지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727은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일(1953년 7월 27일)을 의미한다.

즉, 727로 시작하는 자동차 번호판은 김정은 당 위원장이 고위급 간부에게 주는 차량번호판의 고유 번호로, 주로 당 중앙위원후보 이상의 급이 되는 이들에게 하사된다.

신문은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 지난해 5월 당대회에서 중앙위원과 후보 235명이 선출됐다고 전했다. 정부와 당 고위간부도 명단에 포함됐다.

북한 관계 소식통은 이 아사히에 “돈을 아무리 얹어줘도 휘발유를 살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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