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조명균 장관 “북핵 폐기는 대한민국 확고한 입장이자 국제사회 일치된 합의”

조명균 장관 “북핵 폐기는 대한민국 확고한 입장이자 국제사회 일치된 합의”

기사승인 2017. 10. 17. 14: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반도국제포럼 기조연설
"북핵문제, 강한 안보 바탕으로 긴밀한 국제공조 풀어나갈 것"
209A6762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반도국제포럼 2017(Korea Global Forum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제공 = 통일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7일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 북한의 핵무기는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며 “이는 대한민국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고 국제사회의 일치된 합의”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통일부 주최로 열린 ‘한반도국제포럼 2017’ 기조연설에서 “북핵 문제는 한반도의 해소되지 않은 대결 구도 속에서 악화돼 이제 전 세계가 우려하는 사안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어느 때보다 심각해진 북핵 위협에 대응해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도 그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북핵 문제의 해법 또한 압박과 관여에 더해 군사적 옵션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조 장관은 “북한 핵문제는 강한 안보를 바탕으로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며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모든 평화적 수단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이끌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화와 협사응ㄹ 통해 북핵 문제를 단계적으로 풀어 나가면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병행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 위협을 근원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북한을 향해 “한반도 문제의 또다른 당사자로서 핵과 미사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노력에 호응해야 한다”며 “이제라도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에 밝은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로 인한 대결 국면을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전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새 전기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난 25년간 이뤄져온 핵협상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는 동시에 이해관계 당사자국들 관점과 입장을 수렴할 수 있는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어 “북핵·미사일 문제는 평화체제 문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방안이 동시에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