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8시 45분께 울산시 동구와 북구 일원 주택과 상가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정전 피해는 동구 일산동·화정동·방어동과 북구 염포동·양정동 등 5개 동에 집중됐으며 1만3000여 가구에 전기가 일시 공급되지 않았다.
한국전력 동울산지사 관계자는 “동구의 한 빌딩에서 고압 수전설비가 고장나면서 같은 선로로 전력을 공급받던 다른 가구에도 정전이 발생했다”며 “정전은 약 3분 만에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약 1시간 동안 정전이 지속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아파트 단지로 공급하는 전력이 복구되더라도 아파트 자체적으로 관련 설비를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복구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소방본부는 약 1시간 동안 19건의 승강기 갇힘 신고를 받아 출동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