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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들 “아베·트럼프, 정상회담서 추가 대북제재 논의할 것”

일 언론들 “아베·트럼프, 정상회담서 추가 대북제재 논의할 것”

기사승인 2017. 11. 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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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키히토 일왕 면담 후 도쿄 영빈관서 정상회담
일 언론들, 주된 의제로 추가 대북제재·사이버 공격 논의할듯
만찬 앞둔 미·일 정상 부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부부가 5일 저녁 도쿄(東京)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앞두고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6일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는 대북 제재 방안으로 점쳐진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오후 도쿄(東京) 모토아카사카(元赤坂)의 영빈관에서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 대북압박 강화 방침을 재환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아베 총리는 핵·미사일을 개발하는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방침을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TV 계열사인 FNN는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 대상을 넓힐 방침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이 지난 9월에 독자 추가제재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미국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로운 자산 동결 등 제재 대상은 은행 등 9개와 개인 9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이니치신문은 미 정부 고위관계자가 미·일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북한의 사이버 공격 대처 등 국방 협력이 될 것이란 발언을 전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방어와 대잠수함 작전에 대한 한·미·일 3국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보다 늦은 전날 저녁 일본에 도착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대북 경제제재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교도통신은 이들이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주된 의제가 될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한 첫날 골프와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저녁은 양국 퍼스트레이디를 동반해 도쿄 긴자에서 철판 요리를 함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아키히토(明仁) 일왕과 면담하고 아베 총리와 워킹런치(일하면서 먹는 점심)를 함께한다.

이어 1977년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橫田 めぐみ)의 부모와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기조연설에서 메구미 이름을 거론하며 북한을 맹비난했다.

사실상 방일 마지막 일정인 이날 아베와의 만찬에는 PPAP(Pen Pineapple Apple Pen)로 유튜브 스타가 된 일본 예능인 피코타로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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