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재인 대통령, 아세안+3, EAS 참석…메드베데프와 회담도

문재인 대통령, 아세안+3, EAS 참석…메드베데프와 회담도

기사승인 2017. 11. 14. 05: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7박8일 신남방 투어 마지막 날
아세안+3, EAS, RCEP 회의 참석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손 흔드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양자회담 등으로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0차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아세안+3는 아세안 10개국에 한·중·일 3개국이 더해진 협의체로 1997년 발족됐다. 세계화 진전과 지역협력 강화 추세 속에 동남아와 동북아의 구분 없는 동아시아의 협력 필요성에 아세안+3 체제가 정례화 됐다. 이날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전날 문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후 오전 10시 15분 리센룽 총리와 첫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 방안뿐 아니라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에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회담이 예정돼 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EA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이다. 문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총리와의 회담에서 지난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밝힌 ‘신(新)북방 정책’ 관련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신북방 정책’과 짝을 이룰 ‘신(新)남방 정책’의 개시를 선언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중국과 함께 북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북핵 해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EAS 정상오찬과 제12차 EAS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EAS는 아세안+3에 호주, 뉴질랜드, 인도, 미국, 러시아를 더한 회의체다. 아세안 주도로 개최되는 아세안+3 체제는 한·중·일이 강한 소속감을 갖기 어려워 3국이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2005년 출범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동포만찬간담회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