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첫 해외기업을 유치, 향후 외국인투자기업 유입이 탄력을 받게 됐다.
18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5층 회의실에서 대구경북경자청과 공동으로 일본 토메이엔지니어링㈜와 2020년까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4717㎡ 부지에 23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토메이엔지니어링㈜는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설기계부품 제조업체다. 전흥배 토메이㈜ 대표이사는 부산대 공과대를 졸업하고 2000년 일본에 회사를 설립, 건설기계·농업기계·산업용 부품 등을 주력으로 창사 이래 짧은 기간 동안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연매출 220억원을 달성했다.
시는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대구경북경자청과 산업단지 부지 공급 등 공장건립과 원활한 기업 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외투기업 투자유치 1호로 향후 외국인투자기업 유입의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단지 내 건립된 6개 국책 연구기관이 지역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뒷받침하고 있어 기업들의 경산지식산업지구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는 2020년까지 진량읍 일원 240만2000㎡ 규모의 경산4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화장품특화단지 등의 산업단지를 잇따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