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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 중국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 중국고객 유치 나서

북미시장 중국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 중국고객 유치 나서

기사승인 2017. 12. 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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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사진출처= 알리페이 홈페이지 캡처
북미 지역 상점들이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힘쓰고 있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17일(현지시간) 북미 지역 상점들이 중국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세계에 5억 4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 알리바바의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와 6억 5000만명의 이용자를 둔 텐센트의 위쳇페이를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다니며 ‘큰손’으로 대접받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모바일 결제를 선호한다. 시장조사기업 아이리서치 차이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결제 규모는 약 60조 위안(약 1경원)으로 미국의 5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알리페이·위챗페이는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알리페이에 따르면 알리페이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15번 이상 알리페이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도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며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북미 지역에는 중국인 관광객도, 중국인 유학생들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체는 중국 유학생이 미국 내 유학생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면 환대의 대상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6월 발표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2016년 연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3백만 명의 중국인 여행객들은 총 33억 달러(약 3조 5920억원)를 사용해 다른 나라 여행객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전세계를 여행한 중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액은 261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했다.

알리페이 북미 사업부 사장 수헤일 바드란씨는 “중국 소비자는 해외 상품을 찾는다. 자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싼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고 진품을 원하기 때문이다”고 밝히며 알리페이가 북미 지역 상점들에게 중국시장을 손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벌써 약 12만개의 미국 상점들은 알리페이와 협약을 맺어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륜마차에도 알리페이가 도입될 예정이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내에서 관광객들에게 가상현실(VR) 놀이기구 체험 등을 제공하는 ‘VR월드’ 사업개발담당자 조나단 엘코비씨는 지난 11월 초 약 2주동안 조사한 결과 중국인 관광객 60%가 알리페이·위쳇페이를 통해 티켓를 구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소비자·모바일 결제의 마케팅 플렛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시트콘’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척 후앙씨도 인터뷰를 통해 “3년전까지 알리페이가 어떤 것인지도 몰랐는데 정말 큰 변화가 일어난 것 같다”며 “수요가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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