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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1분기 영업이익 17조원 기대”

“삼성전자, 내년 1분기 영업이익 17조원 기대”

기사승인 2017. 12. 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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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 예상치가 기존 추정보다 낮아졌지만, 1회성 요인을 빼면 오히려 원래 기대보다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15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기존 추정치 16조원 대비 소폭 하향된 것인데 반도체 특별상여금, 낮아진 원달러 환율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 1조원 정도를 감안하면 오히려 내용은 원래 기대했던 것보다 좋다는 평가다.

반도체는 DRAM 평균판매가(ASP)가 7% 이상 상승하고, NAND는 비트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의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가 15% 증가해서 특별상여금 지급에도 10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했다. 디스플레이는 수율 개선과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1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이, IM은 스마트폰 물량 감소, 마케팅비용이 증가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적은 2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는 전 사업부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반도체는 일회성 비용이 없어지고, DRAM 가격 상승이 지속될 수 있어 최소한 올해 4분기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디스플레이는 해외고객 물량 감소분을 캡티브 고객이 충분히 상쇄할 수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IM은 갤럭시S9이 S8보다 빠르게 출시될 것으로 보여 그 효과가 1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이를 감안해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을 17조원 전후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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