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3만8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장지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을 3%수준으로 추정했다. 근거로 이른 한파로 인한 의류매출 증가, 지난해 탄핵정국으로 인한 기저효과, 다소부진했던 일부 점포 회복, 12월 주말 영업일 수 증가에 따른 영향을 꼽았다.
이에 따라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312억원, 12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다만 구조적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이른 판단으로 보인다”며 “이미 시장은 성숙기를 지나기 시작했고 경쟁점포 출현으로 인한 잠식효과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