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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5년간 7조3000억원 투입해 낡은 철도시설 개량

국토부, 5년간 7조3000억원 투입해 낡은 철도시설 개량

기사승인 2018. 01. 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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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2년 중장기 철도시설 개량투자계획' 마련
사물인터넷 등 시설성능 고도화 위해 1조4554억 배정
국토부
국토교통부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7조3000억원을 들여 낡은 철도시설을 고친다.

국토부는 2018~2022년 중장기 철도시설 개량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철도 개량에 4조9000억원, 도시철도 개량에 2조4000억원 등 7조3000억원을 쓰기로 했다.

내구연한이 다 됐거나 성능평가 결과가 낮은 낡은 철도시설을 개량하기 위해 4조1093억원을 지원한다.

개통된 지 오래되고 운행밀도가 높은 수도권 전철구간과 서울·부산 도시철도 중 낡은 궤도·전기·신호설비 등을 집중개량한다. 낡은 철도역사도 증축, 개축 등을 추진한다.

서울 1~4호선, 부산 1호선 등 개통한지 30년이 지난 도시철도는 올해부터 570억원 규모로 국고를 지원해 낡은 시설을 개량한다.

1조 2194억원은 지진·홍수 등을 예방하고 철도이용자와 작업자를 위한 안전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쓰인다.

내진성능보강은 2019년까지 마치고 낙석·홍수·터널 내 화재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철도시설 성능을 고도화하는 데는 1조4554억원을 투자한다. 사물인터넷, 무선통신 등 최신기술을 도입하는데 쓰인다.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한국형 철도신호통신시스템을 개량시기를 맞은 노선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열차운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관제사가 실수로 다른선으로 철도를 진입시키는 등의 실수를 막기위해 철도관제설비를 고도화한다. 철도시설을 원격으로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기반 원격관리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철도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3961억 원을 들여 역사 내 승강설비 확충, 방음벽 설치, 통로박스 확장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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