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2일 ‘2018년 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반등하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중 고용은 제조업·건설업 고용이 개선됐지만 서비스업 고용 부진으로 전월과 동일한 25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32만명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석유제품·유화 등 주력품목 호조 등에 힘입어 14개월 연속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12월 전기요금인하 효과 소멸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5%상승해 11월(1.3%)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중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기계장비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주식거래 실적 호조 등으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소매판매는 신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 등에 따른 승용차·스마트폰 판매 호조, 이른 추위에 따른 동절기 의복 수요 등으로 5.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큰 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 증가 등으로 10.1%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고,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비스업 고용부진 등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통상현안, 자동차파업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올해 경제정책방향 등 정책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