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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실내공기 상태 알려주는 ‘키코키친’ 출시…“B2C 발판으로 시장 확대할 것”

솔루엠, 실내공기 상태 알려주는 ‘키코키친’ 출시…“B2C 발판으로 시장 확대할 것”

기사승인 2018. 02. 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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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도 주방 내 공기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이 나왔다. 통신모듈 제조회사 솔루엠은 13일 서울 종로구 한 중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IoT 신제품 ‘키코 키친’의 출시사실을 밝혔다.

키코 키친은 반경 10m 내외의 공기 상태를 감지하고,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려준다.

공기 상태·오염도는 휴대전화의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색상의 변화로 나타난다. 평상시에는 청색을 유지하며 주방 내 가스 연소·연기 등으로 인한 공기 중 유해물질이 검출되면, 오염 정도에 따라 보라색·적색 등으로 표시한다. 적색의 경우 ‘매우 나쁨’을 의미한다.

평상시 실내 온도·습도 등을 지속적으로 측정해 빅데이터로 처리한 결과도 알려준다. 급격한 온·습도 상승이나 냄새 검출시 모바일 앱에서 푸시 알림을 보내 위험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사람·가족·환경과 연결되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최근 대두된 화재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많은 곳이 ‘주방’임을 고려해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솔루엠은 이날 정오부터 G마켓·옥션 등 오픈마켓에서 키코키친의 판매를 개시하고, 본격적으로 IoT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간 거래 사업(B2C)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안전에 민감한 공공기관을 비롯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정부기관으로 유통망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솔루엠은 SKT의 저전력 자거리 통신망인 ‘로라(Lora)’를 활용해 키코키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SKT의 로라는 2016년 6월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Wifi)의 상용이 미흡한 취약계층의 거주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로라 통신망을 활용한 것은 IoT 사용에 취약한 계층도 콘센트만 있으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며 ”키코키친은 향후 출시될 다양한 IoT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허브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루엠은 2015년 9월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최근 위치추적기 키코 트랙커, 분실물 방지기 키코 카드, 미니 등 IoT 관련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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