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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협, 왕양 상무위원 2144명 만장일치로 주석에 선출

中 정협, 왕양 상무위원 2144명 만장일치로 주석에 선출

기사승인 2018. 03. 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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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양,공청단 출신이지만 시진핑 집권 후 중요 직책 중용
왕양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는 14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1차 회의 제4차 전체회의에서 투표에 참가한 정협위원 2144명만장일치로 왕양(汪洋) 당 정치국 상무위원(왼쪽)을 위정성(兪正聲) 주석의 후임(가운데)으로 뽑았다. 사진은 왕 신임 주석이 지난 5일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를 듣고 있는 모습./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왕양(汪洋)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14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주석으로 선출됐다.

정협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1차 회의 제4차 전체회의에서 투표에 참가한 정협위원 2144명 만장일치로 왕 상무위원을 위정성(兪正聲) 주석의 후임으로 뽑았다.

정협은 중국공산당의 정책 결정에 앞서 의견을 수렴하는 최고 정책 자문회의로 공산당을 비롯한 8개 정당의 대표와 각 단체와 소수 민족 등으로 구성됐다.

왕 신임 주석은 지난해 10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상무위원에 오르면서 정협 주석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왕 주석은 안후이(安徽)성 쑤저우(蘇州)시에서 태어난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의 퇀파이(團派)로 분류되지만 시진핑(習近平) 집권 1기에 중요 직책을 맡으며 중용됐다.

시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집권 후 첫 해외 순방을 수행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항상 시 주석의 옆자리에 배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처음 개최된 미·중 경제대화의 중국 대표단 단장을 맡기도 했다.

왕 주석은 주룽지(朱鎔基) 총리 시절 국가발전계획위원회 부주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시절 국무원 부비서장을 맡았고 충칭(重慶)시·광둥(廣東)성 서기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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