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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화물차로 식자재 배달…운전기사 무더기 입건

자가용 화물차로 식자재 배달…운전기사 무더기 입건

기사승인 2018. 03. 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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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songuijoo@
자가용 화물차로 식자재를 운송한 배달기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이모씨(60) 등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서울 송파구 장지동 서울복합물류단지의 한 식자재 창고에서 식자재 운반을 허가받지 않은 자가용 화물차로 배달해 약 2억145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화물차를 이용해 운송사업을 하려면 국토교통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배달 운임을 건당 지급하지 않고 월급 형태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같은 혐의로 5년 전 자가용 화물차로 운송 영업을 하다 단속돼 벌금을 낸 적이 있었다. 그는 세금을 피하기 위해 사업용 화물차 번호판을 3000만원에 매각하고 자가용 화물차로 영업하다가 단속되기도 했다.

경찰은 무허가 화물차를 이용한 운송 영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서울 전역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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