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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평창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 관람…선수가족과 열띤 응원전 펼쳐

김정숙 여사, 평창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 관람…선수가족과 열띤 응원전 펼쳐

기사승인 2018. 03. 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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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강원도 강릉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국과 캐나다 경기를 찾아 선수 가족들과 응원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연일 평창겨울패럴림픽 응원에 나서면서 선수단 및 가족들에게 힘을 북돋고 있다.

김 여사는 15일 강릉 하키센터를 찾아 평창 겨울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캐나다전 경기를 관람했다. 지난 11일 우리나라와 체코 간 경기를 관람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은 장동신·이지훈 선수의 가족과 관중석에 앉아 대표팀을 응원했다.

김 여사는 양 팀의 열띤 경기를 지켜보며 “잘한다”, “다치지 말자” 라고 외치는가 하면 선수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응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특히 장 선수의 아내 배혜심 씨가 ‘연일 경기를 보느라 힘들지 않은가요’라고 묻자 김 여사는 “조금이라도 국민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이번 기회로 장애인스포츠가 국민에게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선수의 아내 황선혜 씨도 “선수 가족들만의 리그가 될 줄 알았는데 많은 국민이 응원을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경기는 캐나다가 7대0으로 승리했다.

김 여사는 선수 가족들에게 “다음 경기도 있으니 선수들이 체력과 부상 관리를 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날 아이스하키 경기 관람에 앞서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 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김근태와 5대륙 장애아동 전시, 들꽃처럼 별들처럼’을 관람했다. 김근태 화가는 한쪽 귀의 청력과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장애인 화가로, 지적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자연과 하나 되는 모습 등을 29년간 그려와 ‘장애인을 그리는 화가’로 잘 알려져있다.

전시 제목인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장애아동들이 전쟁과 핵의 위험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들꽃처럼 자유롭고 별들처럼 밝은 꿈을 꾸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한다.

김 여사는 “작가의 고통과 기쁨의 감정들이 잘 표현된 것 같다”며 “아이들이 그림들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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